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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in]비상구국기도회 준비 박종순 한기총회장
"교회가 길거리로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그래서 회장에 취임한 뒤 한 번도 장외집회를 열지 않았어요. 이번이 마지막이 되기를 바라지만…." 내달 2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대한민국을 위한 비상구국기도회'를 준비중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회장 박종순 목사는 집회를 이끌게 된 것에 대해 마음이 무거운 듯 했다.

30일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박 회장은 "한국 교회입장에서 더 이상 다수의 소리를 닫고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최대한 질서 정연하고 모범적인 장외집회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정 사립학교법 문제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를 놓고 (한기총이) 계속 노력해왔지만 누군가 뭔가를 꼭 쥐고 놓지 않고 있는 느낌"이라며 "2일 장외집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특히 "이번 집회는 대형교회 중심의 집회가 아니라 기독교인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라며 "현 정부에 한국 교회의 입장을 확실히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한미정상회담 시기를 전후해 워싱턴에 한기총 차원의 한인방문단을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례적 방문이 아니라 한미 양국 간 긴장관계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 중"이라며 파견 시기, 대표단 구성, 의제 등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기총과 재향군인회 등이 주축이 돼 추진하는 이번 집회에서는 개정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고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 추진에 반대하는 기도회 및 국민대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입력 : 06-08-30 오후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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