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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순위 발표 '희비교차'
상해교통대학 세계 5백대 대학 선정결과
상위권 미국 독식, 유럽 대학들 밀려
중국 이공대 중심의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상해교통대학 고등교육연구소가 최근 세계 5백위권 대학을 선정 발표한 결과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상위 10위권에는 하버드, 스탠포드, 버클리, MIT, 캘리포니아, 프린스턴, 콜롬비아, 시카고 등 8개의 미국 대학과 캠브리지, 옥스포드 등 2개의 영국대학이 속해 있다. 과거 수많은 노벨상을 배출했고, 반 미국문화로 자부심이 강한 대부분의 유럽대학들은 영국을 제외하고는 미국에게 순위에서 크게 밀려나면서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유럽내 상위 10위권대학을 살펴보면 영국의 캠브리지, 옥스포드와 에딘버그, 런던의 황실대와 콜대, 스위스의 아이드게뇌시셔 공대, 네덜란드의 우트레히트대, 독일의 뮌헨공대, 스웨덴의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인스트대 정도에 그쳤다.

독일은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 예년과 달리 베를린 훔볼트대학과 자유대학이 순위에서 밀려났으나 뮌헨공대(45위), 뮌헨대(51위), 하이델베르그대(64위), 괴팅엔대(79위), 프라이부르그대(88위)등이 1백위권에 들어갔다.

이같은 결과를 두고 독일 일부에서는 미국과 영국의 처음부터 차별화된 신입생 선발기준과 학비, 기부금 등으로 탄탄한 연구비 지원, 학술발표, 논문 등을 모국어로 구사할수 있는 장점으로 보면 당연한 결과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이번 대학순위 선정결과를 놓고 각 국가와 대학들의 반응이 엇갈리자 상해교통대학 교육연구소 류녕제교수는 “순위조사의 목적은 중국대학과 세계명문대학의 차이를 인지하고자 하는 학술적 목적이었다”며 “대학의 가치를 수치에 의한 지표로 완전히 평가할 수는 없다”고 한걸음 물러섰다.

이번 세계대학 순위 선정기준은 지난 90년간 노벨상 수상자 배출인원(20점)과 각종 논문에 인용된 교수인원수, 유명 자연과학잡지에 기고한 교수들의 학술논문수, 각종 논문에 인용된 실적, 대학 학생 교수진의 학술활동 등 5개 분야를 각각 20점씩 배점 합산한 것이다.

윤지은 기자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4-10-11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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