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연내 8개의 대학에 신규 허가를 내줄 것이라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현재 볼튼 재단과 로햄튼 재단, 런던예술대학(구 런던재단) 등이 대학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영국 정부는 약 6년이 걸리던 사립대학의 설립허가도 법 개정을 통해 단축할 계획이다.
또 자체적으로 학위를 수여할 정도의 수준을 갖추었으며, 4천명 이상의 학생이 등록되어 있고, 3천명 이상의 재학생이 있는 전문대, 단과대학도 원할 경우, 종합대학으로의 승격이 가능토록 했다. 지금까지는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려면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필요 했다.
이에따라 전문대와 단과대들은 종합대학으로의 승격을 위한 특별기구나 별도 법인을 설립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배스 스파, 버킹엄셔 칠턴스, 체스터, 치체스터, 크리스트 처치 켄터베리, 리버풀 홉, 윈체스터, 워스터 등 8개의 전문대, 단과대가 종합대학으로의 승격을 신청했으며 심사와 허가에 약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팔마우스 예술대학, 농업부분에 특화된 학교인 하퍼 아담스, 서리 예술 디자인&연극 대학도 종합대학으로의 승격을 준비하고 있다.
대학총장연례회도 정부의 ‘대학, 전문대학 설립의 새로운 기준’의 발표를 환영하고 나섰다.
그러나 패트리시아 앰브로스 대학총장연례회 비서관은 “새로운 대학이나 전문대들은 교육기관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교육, 연구 활동에 적절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적절한 기준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의 각 전문대들은 2006년도애는 등록금이 3천 파운드 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학명이 학생유치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 할 것이라는 판단하여 종합대학 승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기존 종합대학들은 ‘연구와 교육의 연결고리’로서 역할을 해 온 전문대학의 위상이 단번에 끊길 것 이라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가디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