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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상공회의소, 고등교육 정책 비판
비효율적 고등교육확대정책 철회 촉구
영국 상공회의소는 청소년의 50%에게 고등교육을 실시한다는 정부 목표가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 끼치고 이에 따른 전문기술의 부족이 영국의 산업을 후퇴시킬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고등교육 수혜율을 높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지적은 정부의 대졸자 취업만족도 조사에서 졸업자들의 불만족도가 높다는 결과가 나온 직후라 파장이 예상된다.

빌 미글리 영국 상공회의소 소장은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대학교육을 제공한다면 산업과 학생 모두에게 해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즉시 고등교육 확대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산업전반에서 전문기술인의 부족으로 인해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습기간을 거쳐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젊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공회의소 측의 이같은 주장과 관련 영국 정부는 “교육 확대 정책의 주된 목적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직업과 관련된 학위를 갖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교육기술청의 관료들은 고등교육 확대가 많은 사람들이 짧은 기간에 직업과 관련된 학위를 취득하게 도와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기술청 대변인은, “더 많은 사람에게 고등교육을 제공해 보다 많은 능력과 기술을 갖게 하는 정책이지만, 해묵은 논쟁 때문에 제대로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고 상공회의소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한 “우리는 교육의 확대가 ‘서로 유사한 능력의 교육’을 가져오지 않을 것 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앞으로 실시될 교육이 직업의 기회를 보장하는 가교 역할을 하도록 고용주들과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국 청소년의 43%가 고등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BBC)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4-08-23 오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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