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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총학 본관 점거 7개월째
등록금인상 문제 학교-총학 평행선
한신대 총학생회가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며 지난 3월 본관 점거를 시작한 지 7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대학본부와 총학생회가 서로 대화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장기화되고 있는 사태의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9일 한신대에 따르면 이 대학 총학생회는 2006년 1학기부터 등록금이 11% 인상되자 '등록금 동결' 등을 주장하며 학교를 압박하기 위해 지난 3월 23일부터 본관인 '장공관'을 점거하는 물리적 실력행사에 나섰다.

총학생회는 점거 초기 예산과 등 일선 행정부서가 위치한 1층은 물론 총장실과 보직 교수 사무실이 있는 2-3층까지 모두 점거했지만, 행정마비에 따른 학생불편이 가중된다는 학내여론에 따라 지난 6월 초부터 1층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점거농성을 푼 상태다.

한신대는 본관을 점거한 10여명의 학생들을 경찰력 등을 동원해 강제 해산하지는 않겠지만 농성을 먼저 풀지 않으면 대화할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고수해오다, 최근에야 장학금 신설 방안을 제시하며 국면 전환에 나섰다.

한신대 최영호 기획처장은 "지난달 열린 보직 교수와 총학생회장 면담을 통해 매년 5억원의 추가 장학금을 가정형편이 곤란한 학생에게 주는 안을 제안했지만 학생들이 아직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장학금 확충만으론 등록금 인상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한신대 '등록금투쟁'은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조경미 총학생회장은 "학교 운영비의 80%를 학생 등록금에 의존하는 구조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없는 상황에서 장학금을 조금 늘리는 것이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

연합뉴스 | 입력 : 06-09-19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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