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울산대는 프로축구 울산현대의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긴 이상철(48) 감독 후임에 문 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문 씨는 “울산대 축구부는 지난해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와 전국체전에서 연거푸 우승한 대단한 팀”이라며 “한국에서 첫 지도자 생활을 강팀에서 하게 돼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남한에서의 지도자 꿈을 이룬 만큼 평생 경험한 축구기술을 학생 선수들에게 잘 가르쳐 팀의 명성을 이어갈 각오”라고 말했다.
지난 1991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때 남북 단일팀의 북한측 코치를 맡아 한국에도 잘 알려진 문 씨는 북한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 선수를 거쳐 북한 청소년대표팀과 북한 여자대표팀, 북한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으며, 지난 2003년 8월 부인 및 4명의 자녀와 함께 탈북했다.
한편, 울산대는 前 한국테니스 국가대표였던 김재식(38) 부산 동래고등학교 감독을 테니스부 새 감독에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