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은 10일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호주 출신 로버트 맥캐이(54)씨를 컴퓨터공학과 전임교수로 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2001년부터 3년간 농생대 조교수를 지냈던 무가빈 교수(조경학)를 제외하면 맥캐이 교수가 유일한 외국인 전임교수"라며 "임용절차는 마무리돼 호주에서 학기가 끝나는 9월부터는 강단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맥캐이 교수는 호주국립대를 졸업하고 영국 브리스톨대에서 컴퓨터이론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5년부터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쳐왔다.
대학 관계자는 "연구 업적이 훌륭하다면 국적은 따질 필요가 없다"며 "외국인교수가 오면 학생들도 시야가 넓어지고, 국제화에 눈뜰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해당연구 분야에서도 국제적 감각으로 학교발전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2002년부터 외국인 교수를 채용해왔으며, 현재 이 학교에는 교육부 지원 초빙교수 14명, 인문계열 어학담당 19명, 이공계 자체초빙 교수 18명 등 50여 명의 외국인 교수가 강단에 서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