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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고등교육의 두 얼굴
유학생 수는 증가, 빈민층 학생 수는 감소
호주 교육부는 전반적으로 대학 학생 수는 증가했으나, 그 중에서도 빈민층이나 원주민인 애버리지니 출신의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향후 대학 등록금의 인상에 따라 더 많은 빈민층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 교육부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호주 전체 대학생 수는 2004년 대비 94만4천명이 늘어 1.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빈민층이나 호주의 원주민인 애버리지니 출신의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 인구의 25%가 이른바 ‘빈민계층’으로 볼 수 있으며, 올해 이 빈민계층의 대학생 수는 전체 학생 중 겨우 14%에 불과하다.

이러한 현상은 계속된 호주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호주는 GDP 중 고등교육에 투자하는 비중이 OECD와 EU의 다른 개발도상국들의 평균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민층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호주의 고등교육 시스템이 이익이 많이 남는 유학생들을 받아들이는 일에 지나치게 치중해 있기 때문.

올해 증가한 94만 4천명의 학생 중 23만명이 유학생이며 전체 학생 비율 중 유학생의 비율은 20%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유달리 높은 편이다.

또, 호주의 유학생 적극 수용 정책 덕택에 지난 3년간 유학생의 비율은 매년 14%씩 증가하고 있다.

연간보고서는 호주 내 유학생 중 중국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내 유학생 중 80% 이상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 출신이다.

(BBC)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10-09 오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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