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10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부터 국내대학과 외국대학의 교육과정 공동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공동학위를 수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한 이후 첫 공동학위 수여자가 배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 동서대와 독일 베를린공대는 오는 19일 동서대 소향아트홀에서 독일인 학생 14명과 동서대 대학원생 4명에 대해 두 대학의 생명공학 공동 석사학위를 수여할 계획이라고 동서대가 17일 밝혔다.
동서대와 베를린공대는 지난 1999년 생명공학과 대학원생들을 상대방 대학에 파견하는 '국제 공동학위과정 협약'을 맺고 공동학위과정을 운영해왔다.
이번에 두 대학의 석사학위를 동시 취득하게된 학생들은 지난 2000년부터 두 대학을 오가며 각 40점씩 80학점을 이수했다.
동서대 대학원 신가희씨(생명공)는 "독일에서 석사학위를 받으면 기업체에서 바로 활용가능할 정도"라며 "힘들었지만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과정협약은 베를린공대에서 학사.석사.박사과정을 마친 조만기 교수의 제의에 의해 성사된 것으로 동서대측은 베를린공대 생명공학과와 같은 수준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억원을 투자했었다.
한편 1백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 베를린공대는 4천여명의 교수진과 4만여명의 재학생이 다니는 독일 10대 대학중 하나로 생명공학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공과대학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