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바깔로레아 인터넷학습 사이트들의 특징은 공신력 있는 출판사가 자원봉사 교사들과 함께 짝을 이루어 학생들에게 엄선된 내용의 대입과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것. 유상 사이트들도 몇몇 있긴 하지만 몇 개월 사용요금이 대부분 채 1만원도 되지 않아 거의 무상이나 다름없다. 이는 프랑스 대학교육이 무상교육이라고도 불릴 만큼 학비나 교육비가 적게 드는 사실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바깔로레아 과외 사이트로는 www.annabac.com, www.lettres.net 등이 있다. 학생들은 원하는 사이트에 등록해 과목별로 과외를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수백 개에 이르는 기출 시험문제와 채점 분석결과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매체의 특성을 십분 활용, 학생들은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과목에 대한 실전과 같은 시험을 치를 수도 있는데, 자신이 작성한 논술을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인터넷 과외에 참여하고 있는 자원봉사 현직 교사들이 교정을 보고 채점을 해준다. 자원봉사 교사들은 필요한 경우 손수 학생들과의 개별상담 및 지도에도 나선다.
프랑스의 대입 인터넷 무상과외는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윤추구와 개인명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에서 얻은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취지의 프랑스 인터넷 무상과외는 우리가 늘 바라는 '열린교육'의 가능한 한 모델로 평가될만 하기 때문이다.
(르몽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