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대 김종호 총장은 "경북대와의 통합과 관련, 이날 오전 11시부터 관계자들을 모두 불러 모종의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총장은 특히 "통합을 둘러싸고 교수와 학생간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고 있어 더 이상 (통합을) 추진할 경우 학교가 마비상태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해 김 총장이 이날 회의에서 사실상 통합 포기 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상주대 교수들은 지난 22일 오후 8시께부터 1시간여에 걸쳐 학생들 몰래 기습투표를 강행, 73.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대학 본부측은 이번 투표가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비밀투표를 전제로 이뤄지지 못 했다면서 무효를 선언했다.
또 23일 오전에는 교수협의회가 9호관 강의실에서 전날 실시한 투표결과를 공표하려하자 학생들이 "기습투표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항의하던 중 분말소화기를 교수들을 향해 분사, 한때 소동이 빚어지는 등 통합을 둘러싸고 교수와 학생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편 통합 파트너인 경북대는 교수와 교직원들을 상대로 한 통합 찬반투표에 이어 23-24일 양일간은 학생들을 상대로 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