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생명과학부 강봉균 교수팀은 24일 오후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린 서울대ㆍ성균관대 생명과학인력양성사업단의 제6회 연구결과 발표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달팽이 실험을 통한 기억에 필요한 새로운 단백질 발견' 연구실적을 발표했다.
강 교수팀은 뇌에서 어떻게 기억이 저장이 되는지 '군소'란 바다달팽이를 통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오래 가는 기억을 남기는데는 기존에 알려진 특수단백질 'CREB'외에 또 다른 단백질인 'AF'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동안은 'CREB'이 기억을 오래 가게 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었다.
강 교수는 "새로운 단백질들이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 규명함으로써 기억을 호전시킬 수 있는 건망증 치료제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회에서는 꽃이 피는 시기를 조절하는 유전자의 활동을 규명한 연구결과도 같이 발표됐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일하 교수팀은 올 봄 한파로 개화시기가 2주 이상 늦춰진 것은 '저온 유도성 유전자' 때문이라며 "'저온 유도성 유전자'가 '개화 억제 유전자'의 활동을 증가시켜 결국 개화가 한꺼번에 늦어지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설명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