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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 대학 재정부족, ‘몸살’
정부 추가 지원 없으면 교육 수준 미달 '경고'
캐나다 온타리오 주 대학들이 재정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교수협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정부가 조속한 시일 내에 수백만 달러를 추가지원하지 않는다면 이 지역 대학들은 낙후된 교육시설과 과로에 지친 교수들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수준미달의 교육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같은 상황은 이 지역 교수들의 정년퇴직이 늘면서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의 대학들은 이미 경쟁상대인 미국이나 캐나다의 타 지역과 비교할 때 거의 바닥권이며 조속한 대책마련이 없다면 이들과의 질적 차이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됐다.

현재 온타리오주 대학들의 경우 교수 1인당 평균 학생수는 24명이며 협회에서 제시한 교수 1인당 학생수 15명보다 무려 9명이나 많다.

오는 2010년까지 1인당 학생수를 15명으로 낮추기 위해서 온타리오주는 약 1만 1천명의 교수를 추가 고용해야 한다. 이는 현재 재직 중인 온타리오주 전체 교수의 80%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를 위해서는 7억 달러의 추가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그와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추가 고용 인력은 5년간 2천6백50명에 달한다.

캐나다 교수협회의 마이클 두세 회장은 “예산배정에서 고등교육을 우선 순위로 놓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경제적 사회적 관점에서 이 지역의 미래는 불투명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타리오주 대학의 1~2학년 수업에서 1백명 이상의 정원은 이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5백 명 이상이 함께 수업을 받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교수가 학생 개개인에게 신경을 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교수협회는 보고서에서 또“교수는 교육과 조언자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연구기관을 운영하는 연구가로서 대학의 주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교수와 학생간의 상호작용은 교육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밥 래 온타리오주 전 주지사는 13억 달러의 추가예산을 대학에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댈튼 맥긴티 현 주지사는 추가예산을 위해 캐나다 수도 오타와주와 협상중이다.

맥긴티 주지사는 최근 연설에서 “온타리오주는 대학평가에서 10개주 중 10위를 기록했다”며 “매년 2백30억 달러를 타 지역 예산으로 납부하면서 지역발전 경쟁력의 열쇠가 되는 대학교육에 있어서는 재정부족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주장했다.

교수협회는 2/4분기 운영기금으로 3억 달러의 추가예산을 요구하고 있다.

연방과 지역정부에서 예산 삭감하기 전인 1995~1996년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18명이었던 당시로 돌아가려면 7천명 이상의 풀타임 교수가 새로 고용되어야만 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4-18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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