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교육부터 손을 대야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면서 대학교육 개혁, 대안학교 활성화, 고교평준화 재검토, 로스쿨 도입, 교육행 정 개편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다양한 소신과 해법을 제시했다.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은 대학교육 개혁과 관련, "무조건 학생수를 줄 이고, 학교수를 줄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며 "국립대학은 순수학문.기초학문.연구 중심 대학으로, 사립대학은 산업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응용.실용학문 중심으로 발 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대안학교 활성화를 거론하며 "기존 입시위주 교육에서 벗어나려면 제도권 밖의 대안학교를 공교육 체계 내로 편입시키는게 바람직하다"며 "성적평가가 없는 가칭 '열린학교'를 전국에 100개 이상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어 "사학분규의 원인은 사학설립자와 이사장에 모든 권한이 집중된 폐쇄적 구조 탓"이라며 개방형 이사제 도입과 학교운영위 권한 강화를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개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허천 의원은 로스쿨 도입과 관련,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로스쿨을 도별로 배치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질병으로 학교를 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돕 기 위해 전국 종합병원 내에 '호스피털 스쿨(Hospital School)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이해찬 총리는 교육개혁과 관련, "우리의 교육을 너무 자학하고 조금만 못하면 세계 최하위인 것처럼 생각하는건 문제"라며 "현 7차 교육과정을 잘 진행하면 선진국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다만 대학교육의 수준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대학교육 평가를 보다 엄격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대학교육 개혁과 관련, "대학의 전반적 경쟁력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수준에 크게 뒤져있다"며 "전국의 지역거점별로 15개의 연구중심대학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