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신상전 덕성여대 총장으로, 그는 최근 학교 홈페이지에 '학생 여러분들께 보내는 편지'라는 글을 직접 써서 올렸다.
신 총장은 이 편지에서 "장맛비 소리가 시원하게 느껴지는 아침 나절에 편지를 쓴다"며 "방학이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학생 여러분이 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많은 학생들이 배낭여행이나 어학연수 등으로 견문을 넓히고 있지만 장애인이나 병자ㆍ농민 등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많다"며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용기에 찬사를 보내며 이런 도전정신이 우리 나라와 인류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방학에도 쉬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학생이 있다는 것도 안다"며 "어려운 환경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목표를 향해 꿋꿋하게 나아가는 여러분들을 위해 학교는 여러분들의 무거운 짐을 더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더위와 장마에도 계절학기 수업을 듣거나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릴 여러분들에게 반드시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며 "저는 교직원과 함께 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테니 여러분들도 취업이 잘 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한층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학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 학비를 벌기 위해 방학에도 일해야 하는 학생들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총장께서 직접 편지를 쓰시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