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사장 김병관)은 총장후보자 공모 결과, 이 대학 김일수(법학), 김학렬(생명과학부), 김현구(역사교육과), 김호진(행정학과), 어윤대(경영학), 이기수(법학), 이만우(경제학과), 이준상(의과대), 이춘식(동양사학과), 최영상(화학과) 교수 등 총 10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응모한 교수들은 교수협의회가 실시하는 청문회와 전체교수들의 예비심사 투표를 거쳐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에서 2~3명으로 압축된 뒤, 이중 한명이 법인 이사회에 의해 총장으로 선임된다.
기존의 교수 직선제를 폐지하고 간선제로 총장을 선출하는 고려대는 교수 15명, 법인 4명, 교우회 5명, 직원 3명, 학생대표 3명 등 총 30명으로 총추위를 구성했으며, 총장 후보자에 대해 전체교수들이 예비심사를 실시키로 했다.
총장 선출 세부 일정을 보면 우선 총장입후보자 청문회가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교내 국제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청문회는 공개 질의와 구두 질의로 나눠 진행되는데, 입후보자별로 4개 문항 내외로 질의하고 답변은 각 문항당 최대 3분으로 제한된다.
전체 교수들이 참여하는 예비심사 투표는 오는 24일 안암캠퍼스와 서창캠퍼스 소속 단과대학(학부·대학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예비심사 투표 결과 과반수가 부적합으로 기표한 후보자는 총추위 추천에서 제외된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입후보자들은 총추위가 실시하는 소견발표 등 본심사를 거쳐 이중 한명이 제15대 총장으로 최종 결정된다. 신임 총장은 내달 20일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고려대는 지난해 5월 교협이 추천한 후보 대신 법인 이사회가 김정배 총장의 연임을 결정하자 교수들이 총장 해임권고안을 제출하는 등 내분을 겪었으며, 지난해 6월20일부터 한승주 총장서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