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광장
대학 정문을 들어서면 탁 트인 광장이 먼저 반긴다. 대학가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른 이 광장은 고려대가 대운동장을 허물고 착공 20개월만인 지난해 5월 그 모습을 드러낸 ‘중앙광장’이다. 총 5천7백80평의 녹지에 수목과 분수, 벤치 등으로 단장된 이 광장은 캠퍼스 휴식공간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민족 고대’라는 타이틀이 말해 주듯 고려대 대운동장은 한국 현대사의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의 장소였다. 1938년 7월 준공된 대운동장은 6·25 전쟁 중에는 국군과 미군이 주둔했으며 4·19 혁명의 불꽃이 점화된 곳이자 유신시대에는 반민주·반독재 항거 장소로 애용된 곳. 이 대운장이 캠퍼스의 벽을 허물고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는 점에서 광장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이뿐 만이 아니다. 광장 양쪽에 지하로 통과하는 계단을 내려가면 대학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후생복지시설을 만날 수 있다.
우선 지하 1층에는 1천1백여석을 갖춘 5개의 도서관 열람실과 학사행정을 지원해 주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센터와 취업지원팀, 입학관리팀, 보건진료소 등 행정시설, 그리고 일반서적이나 기념품, 문구류 등을 살 수 있는 유니스토어, 인터넷룸,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커피전문점, 유학원 등이 갖춰져 있다.
새내기라면 꼭 기억해야 할 ‘원스톱 서비스센터’에서는 성적증명서, 재학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를 발급해 주며, 휴·복학·비자발급추천서 등 학사행정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해 준다. 또 대학생활과 관련된 민원 및 불편사항을 접수해 처리해 주며, 유학, 취업 등의 자료를 볼 수 있는 자료실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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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어학원
국제관에 위치한 ‘국제어학원’에서는 외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다. 영어교육실, 제2외국어교육실, 교육평가실, 한국어교육센터 등으로 구성된 국제어학원은 멀티랩실, 컴퓨터랩실, 음영도서실, 원형강의실 등 첨단 교육시설과 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영어의 경우 새내기 및 재학생들의 어학실력을 위해 GEM, 영어회화, TOEFL, TOEIC 등 다양한 강좌가 마련돼 있다. 올해 봄 학기 정기어학강좌는 3월20일(목)까지 등록을 받아 3월24일(월)~6월5일(목) 진행한다. 여름학기는 6월26일(목)까지 등록을 받는다. 또한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제2외국어 강좌가 진행된다.
특히 국제관 512호와 자연계캠퍼스 과학도서관 208호에 마련된 ‘음영도서실’에서는 오디오, 비디오, CD-롬 등 외국어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위성 TV 시청이 가능하다. 외국어 공부는 물론 음악과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음영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이 많다.
□ 종합생활관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에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면 ‘종합생활관’과 바로 연결된다. 지하철 역사 위에 지은 이 건물은 3천8백여평 규모에 시청각실과 강의실,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곳에는 안경부, 복사실, 컴퓨터부, 보험사, 꽃집, 사진부, 이동통신부, 은행, 패스트푸드점 등이 들어서 있다.
□ 학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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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상’은 지축을 박차고 포효하는 학생들의 기백을 보여주는 고려대의 상징이며, 문과대학 꼭대기에는 학교 어디서도 볼 수 있는 ‘시계탑’이 있다.
고려대 역사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는 ‘4·18기념탑’은 4·19 학생혁명의 도화선이 된 고대생들의 불법, 부정선거 반대시위를 기념하는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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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과 법학관, 중앙도서관 사이에는 웅장한 석조건물들 가운데 아름다운 섬처럼 생긴 ‘ 사색의 동산’이 있다.
‘다람쥐길’은 고려대 캠퍼스의 동과 서를 이어주는 숲속 지름길로 좋아하는 사람과 지나가다 다람쥐를 만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캠퍼스 커플을 꿈꾸는 이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
고려대 설립자인 인촌 김성수 선생의 묘가 있던 곳에 인촌 선생 탄생 1백주년을 기념해 지은 ‘인촌기념관’ 주변도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는 곳.
자연계 캠퍼스 과학도서관과 제2공학관 사이에 있는 조그마한 언덕은 조선 정조대왕의 후궁인 원빈 홍씨가 어린나이에 죽어 그 무덤이 ‘애기능’이라 불린다. 매년 학기 초가 되면 자연계 학생들이 이곳에서 사발식을 많이 해 애기능의 잔디가 막걸리를 마시고 자란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