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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우리당 정세균 대표-대학관계자 청년실업 '설전'
부산을 찾은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가 13일 대학생들의 취업난을 놓고 대학 관계자들과 '설전'을 벌였다.

이날 오후 부산대에서 부산지역 7개교 취업담당자 및 대학생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학 관계자들은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고, 정 원내대표가 이에 대해 적극 반박한 것.

정홍섭 신라대 총장은 "취업 독려는 수요자인 기업에 가서 해야 한다"며 "집권 여당이 이런 간담회를 하는 것은 청년실업대책 해결에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쇼'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꼬집었다.

동아대 취업담당 관계자는 "정부.여당이 청년실업대책을 준비해와서 간담회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고, 신라대 관계자는 "기업에게 세제 혜택을 줘서 일자리만 창출하면 저절로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청년실업문제를 대학에 닦달하지 말고 정부나 기업이 할 일로 여기라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기업은 돈을 벌기위해 있지 청년실업을 책임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는 당연하지만 청년 실업문제를 기업에게 모두 맡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또 "대학 교수들은 정년이 보장되지만 기업에서는 정년을 채우는 종업원이 거의 없다"며 대학도 스스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우리당 유시민 의원도 지난 5월 정보통신부에서 열린 '20대 청년과의 간담회'에서 "취업에 관한 책임을 각자가 지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7-14 오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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