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자로 나선 이형권 교수(국문)는 "양적 팽창에 치우친 대학 통합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많다"며 "양교 통합이 오히려 하향평준화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상호 공무원직장협의회장은 "통합작업이 실패한 다른 대학의 경우 구성원간 동의 절차가 부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각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추진위를 구성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총동창회 임우순 고문은 "최근 한 조사에서 서울대의 경쟁력이 아시아 16위로 평가됐는데 통합 대학이 서울대를 넘어 세계 초일류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은 장미빛 청사진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 이충균 교수(화학)는 "공주대와의 통합에 구성원들이 반대했을 경우 대안은 무엇이냐"를 따졌고, 신창욱 총학생회장은 "대학통합 작업이 행정중심도시 건설 계획에 비해 앞서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홍성표 기획처장은 "통합후 하향 평균화의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통합은 10년, 20년후를 목표로 추진되는 것으로 우려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통합 추진과정은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양현수 충남대 총장을 비롯, 1백여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