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남대 대학원장과 전문대학원장, 14개 단과대학장들은 이날 '총장실 점거 농성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학생들은 불법 점거하고 있는 총장실에서 즉시 철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총장실 점거는 토론의 기회를 봉쇄하고 대학의 업무를 마비시키며 대학의 위상을 저하시키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또 "극심한 경쟁에서 어느 정도의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인상분을 교육에 투자해 취업률과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앞서 전남대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협의회)도 학생들의 총장실 점거와 관련, 성명을 내고 "학생들은 총장실 농성을 풀어야 하며 총장실 점거가 장기화돼 직원 업무방해 등이 발생했을 경우 간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여수대와의 통합 등 문제 해결에 있어서 구성원들이 이기심만 추구한다면 대학은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했다.
한편 전남대 총학생회는 10명의 학생들이 등록금 납부 거부로 미등록 제적 처리되자 지난 14일부터 총장실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27일은 여수대와의 통합계획안 설명회 행사장을 점거해 무산시키기도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