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장은 이날 오후 익산과 전주 등 도내 30여개 학교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생과 대화'에서 "학부 정원을 줄인다 해도 지역균형선발전형은 계속 확대해 오는 2007년이나 2008년에는 30%까지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이 30%로 늘면 전체 신입생 정원 약 3천200여명 중 9백60명 가량의 지방학생이 이 전형을 통해 입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장은 '서울대 폐지론'주장과 관련, "60-70년대는 평준화 정책이 통했지만 지금은 똑똑한 한 사람이 5만~10만 명을 먹여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비슷한 사람만 만들어 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대 폐지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나라가 망하기를 원한다면 서울대를 폐지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교등급제와 본고사, 기여입학제를 금지하는 3불 정책에 대해 정 총장은 "이 가운데 1-2개는 재검토 또는 폐지돼야 한다"고 못박았으며 "의학전문대학원 문제는 교수들의 뜻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