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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독일 엘랑겐대학과 복수학위 협약 체결
대학원과정 절반씩 이수하면 두 대학 석사학위 받아
동서대는 3일 독일 엘랑겐대학과 국제복수학위 협약을 맺었다.

박동순 총장과 칼 디에터 그루스케 총장은 이날 동서대에서 가진 협약식에서 소속대학과 상대국 대학에서 대학원 과정을 절반씩 이수하면 두 대학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주기로 합의했다. 양 대학 모두 강의는 영어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학부과정을 마친 응용생명공학 대학원생 10명씩을 매년 상대국 대학에 파견, 대학원 과정을 밟게 한다.

학생들은 소속 대학과 상대국 대학에서 각각 50%씩 강의를 들으면 두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게 된다. 석사 졸업장이 2개가 되는 셈이다.

특히 학생들은 소속 대학에 등록금만 내면 되고 기숙사는 상대국 대학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또 독일학술교류재단(DAAD)이 동서대생 4명, 엘랑겐대학생 5명에게 매달 4백유로(약 50만원)를 지원한다.

동서대 학생들 입장에선 동서대에 내는 등록금 만으로 독일 명문대학 유학을 하게 되는 것이다.

복수학위과정을 실무적으로 준비해온 동서대 조만기 교수는 "엘랑겐 대학은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뮌헨대학 다음으로 규모가 크고 생명공학·전자공학·의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대학"이라며 "복수학위 과정에 선택된 학생들은 정말 대단한 혜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설립 2백63년을 자랑하는 엘랑겐대학은 재학생만 2만4천여명에 이르며 캠퍼스는 엘랑겐과 인근 뉘른부르크에 나뉘어져 있다. 엘랑겐에는 세계적인 전자회사인 독일 지멘스 본사가 있는 곳이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6-03 오전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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