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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박물관, 2600년전 저수지 발굴
기원전 8 ~7세기 축조, 청동기 농경문화 연구에 큰 성과
동양대 박물관(관장 이한상 교수)은 지난 3월 2일부터 현재까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의뢰를 받아 국도5호선 확장공사구간인 안동시 서후면 저전리 일대에서 발굴조사를 실시, 청동기시대의 중요유구를 조사하는 주요성과를 거뒀다.

당초 조사는 도로공사구간에 포함되어 있는 ‘저전리선돌유적’(문화유적지도에 표기)의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했으나, 조사결과 선돌유적으로 알려진 돌은 근래에 객토하는 과정에서 옮겨진 것임을 확인하였고, 그 하부에서 청동기시대 저습지유적이 드러나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한상 관장은 “저수지에서 출토되는 토기는 청동기시대 전기의 토기로 토기를 인위적으로 다량 폐기한 층위보다 오래된 것임이 분명하므로 그 연대는 기원전 8~7세기인 청동기시대 전기까지 소급시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지금까지 서기 3-4세기대에 ‘벽골제(碧骨堤)’ ‘의림지(義林池)’ 등의 저수지를 축조한 기록이 있으나 그 이전에 저수지가 존재했는지, 존재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지 알 수 없었다”며 “이 유적은 그러한 의문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주변지역의 취락지와 경작유구에 대한 조사가 추가로 진행되면 청동기시대 농경문화의 발전과정 뿐만 아니라 당시의 사회구조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5-31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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