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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학력간 수입격차 3분의 1로 감소
대학 졸업장,‘고소득 보증수표’ 옛말
영국에서 학위소유자와 학위 비소유자간의 평생 수입격차는 평균 14만 파운드(약 2억5천8백만원)로 과거에 비해 3분의 1로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완지대 연구원 나이젤 오리어리와 피터 슬론은 최근 ‘고학력 취업시장’에 관한 연구에서 대졸-고졸간의 수입격차는 과거 40만 파운드에서 14만 파운드로 3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영국 내에서 대학 졸업장이 더 이상 고소득을 위한 보증수표로 통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1990년도에 영국내 대학생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특정분야에 전문지식을 가진 졸업생수는 수요를 넘어섰다. 대학졸업장만으로도 특별대우를 받던 학위취득자의 고소득 아성이 무너진 것이다.

학력간 소득격차의 감소는 전공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예술과 인문과학분야의 학위소유자와 비소유자간 수입격차는 눈에 띄게 감소해 이 분야의 학위소지자는 대학졸업장을 위해서 투자한 금액을 평생 회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내년부터 실행되는 수업료인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워릭대의 피터 엘리아스를 비롯한 고등교육 및 교육경제 전문가들은 학위소유자와 비학위소유자간의 임금격차 감소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이것이 대학교육의 경제적 효과를 감소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으로 대학교육의 효과는 점차 상실될 것으로 분석했다.

(파이낸셜 타임즈)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6-04 오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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