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는 그동안 영국정부에서 추진한 추가등록금 인상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으며 영국에서 추가등록금안이 법제화된다고 해도 스코틀랜드는 자체법안에 따라 이를 무력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 왔었다.
그러나 정부의 강경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30일 웨일즈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스코틀랜드의 대학총장들은 추가등록금 추징이 실시돼야만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데이비드 벨 스털링대 경제학과 교수는 “작년에 발표된 정부의 공공부문 투자확대 방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고등교육부문에 지원할 수 있는 수준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추가등록금 징수만이 고등교육부문의 재정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주 영국 ‘리즈 리뷰그룹 (Rees Review Group)’은 스코틀랜드 정부가 계속해서 영국의 추가등록금에 관한 정책을 거부한다면 스코틀랜드의 대학들은 곧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벨 교수는 글래스고우대가 처한 재정문제를 예로 들면서 “글래스고우대를 포함해 이미 수많은 대학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봉착했으며 연구자금 확보를 위한 압력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추가등록금안에 대해서 아직까지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서 야기되는 심각한 문제들을 고려할 때 이 문제는 재고해야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코틀랜드 정부 대변인은 추가등록금징수에 관한 논의나 실시계획은 아직 없다고 지난달 30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스코츠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