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사립대 중 하나인 게이오대는 9월 학기 입학예정자 12명의 서류를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실된 서류는 조사서와 면접 등을 통해 수험자의 개성을 중심으로 판단해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전형과정에서 종합정책학부에 합격한 12명의 주소와 성명, 전화번호 등이 기록된 입학수속의 서류들이다.
게이오대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밤, 카나가와현 후지사와시에 있는 캠퍼스의 사무실에서 직원이 작업을 마무리한 후, 보관고에 넣어 열쇠를 잠그고 퇴근했으나 다른 직원이 보관고를 열었을 때는 서류들이 사라져 버렸다.
게이오대는 합격자 12명과 가족에게 이를 통보하고 공식 사과했으며, 지난 8일에는 고지마 토모유키 종합정책학부장들의 이름으로 사과문이 발송됐다.
게이오대는 “같은 보관고에 있던 다른 학부의 서류는 무사한 것으로 보아, 도난의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도난 신고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쿄대는 12일 이학부와 대학원 이학계 연구과의 2천1백33명 전 학생의 개인 정보가 든 컴퓨터를 올해 8월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입력되어 있었던 정보들은 학생의 이름, 학생증 번호 등으로 주소나 전화 번호 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도쿄대에 따르면 컴퓨터를 도난당한 것은 지난달 18일께. 학교 건물의 경보 시스템 설치를 위탁한 민간회사의 사원이 학생의 개인 데이터가 입력된 컴퓨터를 도쿄의 한 주차장에 두고 이 사실을 잊어버렸다. 약 한시간 반 후에야 이를 생각해낸 해당 위탁업체 사원이 찾으러 갔지만 컴퓨터는 이미 사라진 후였다.
이 위탁업체는 경찰에 이를 신고했으며, 도쿄대는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나서 12일에 학생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같은 학생들의 정보 유출은 결과적으로 해당 대학의 공식 사과로만 끝났으며 분실 서류나 도난 컴퓨터를 끝내 찾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들 학생들이 이번 정보 유출 사건을 통해 상황에 따라서는 심각한 금전적 신체적 피해를 겪게 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