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레인대과 로욜라대는 모두 이들 대학 웹사이트에서 내년 봄학기에 학교로 돌아올 예정인 학생들은 이번 학기에 학생들이 어떤 학교에 다니든 이와 무관하게 학교 측에 학비를 지불하라고 공지했다.
에밀리 런던 존스 뉴올리언스대 학생재정팀장은 퇴교를 선택한 학생들의 학비를 환불하기 위한 과정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존스 팀장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다른 대학 캠퍼스나 임시 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튤레인대, 로욜라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현재 이들 대학보다 등록금이 저렴한 대학에 재학 중이며 이러한 조치는 불공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는 차액을 환불 받을 수 없다면, 자녀들을 튤레인대나 로욜라대에서 자퇴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반발에 스콧 코웬 튤레인대 총장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열린 토론회를 통해“튤레인대의 정책은 9개 고등 교육 위원회에서 내놓은 제안이나 폭풍에 피해를 입었던 다른 대학들의 선례와 다르지 않다”고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현재 법적 조치를 고려중인 학부모는 없지만, 고등 교육과 관련 전문 변호사들은 학비를 지출한 학생은 이미 지불한 학비와 학생들이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의 학비와의 차액의 환불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스턴의 고등 교육 전문 변호사 로버트 스미스는 “대학들은 대학 만의 독특한 경험과 교육을 제공한다고 했다”면서 “이제 와서 대학들은 교육이란 어디서나 똑같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들의 논리를 반박했다.
그는 또 학생들이 다른 대학에서 받는 교육이 원래 재학 중이던 학교에 못 미친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으면 그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들의 불공정한 결정에 환불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또 그 중 일부는 학비의 지급 중단을 개인의 은행이나 신용카드 회사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욜라대와 뉴올리언스대는 퇴교를 선택한 학생들에게 전액 환불을 약속하고 퇴교 확정 시기를 11월 1일까지로 연기한 반면, 튤레인대는 이달 27일로 기한을 잡아 부모와 학생들의 신랄한 비판에 직면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주어진 기한이 내년 1월에 뉴올리언스로 돌아가는 것이 안전한 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카트리나를 피해 임시로 다른 학교로 거취를 옮긴 학생들에게 드는 특별 비용 역시 부모들을 재정적으로 어렵게 하고 있어 이들 학부모들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많은 대학들은 피난 온 학생들에게 학비 전액 면제 혜택을 주고 있지만 숙식비는 일부 만이 면제해 주고 있는 형편이다.
뉴올리언스대는 기숙사비를 환불하거나 기숙사를 옮겨 손해를 본 학생들을 위해 차액을 환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의 학부모들은 목소리를 높이는 학부모 집단이 뉴올리언스 주 소재 대학들이 직면한 어려운 문제를 이해하는 학부모들까지 모두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며 학교 측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튤레인대에서 자녀를 공부시키고 있는 바바라 버그는 “우리는 이 상황이 대학들에게 얼마나 힘든지 이해하고 있으며, 튤레인대는 재건에 노력하는 것으로라도 학생들에게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크로니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