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 대학 교수회에 따르면 오는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현 김윤배 총장 후임 선출과 관련 현재의 간선제 방식을 교수들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전환키 위해 최근 2백50명의 교수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수회는 24일 끝나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총장 선출 방식 변경을 재단측에 요구할 계획으로 대다수 교수들이 직선제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교수회 소속 한 교수는 "학교측이 지명한 후보추천위에서 총장 후보를 선출하는 '중세식' 선출 방법은 전국 어느 대학에도 없다"며 "김 총장을 배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선출 방식을 민주화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회는 "교수들의 민의를 바탕으로 선출 방식을 수정, 재단측에 개정을 요구할 것"이라며 "재단측은 최대한 과거 방식으로 할 것이기 때문에 충돌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혀 학교 당국과의 갈등 가능성을 비쳤다.
또 "정원을 채우는지 여부만 따지는 현재의 폐과, 폐전공 규정 때문에 기초 인문과학 분야가 사라질 위기"라며 "대학은 인기없는 학문을 육성해야 하는 책임도 있는 만큼 폐과나 폐전공 규정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측은 "아직 교수회로부터 어떤 얘기도 들은 것이 없어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