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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선후보 TV합동토론 사회 맡은 고려대 염재호 교수
“대통령 선거는 5년마다 한번씩 투표를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를 점검해 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는 장입니다. 국민들이 정치적 학습을 할 수 있는 귀한 자리인 만큼 최선을 다해 진행하겠습니다.”

제16대 대선후보토론회의 사회자로 선정돼 오는 12월3일과 10, 16일 세 차례 진행되는 대선후보 TV합동 토론회와 12일 군소후보 토론회의 사회를 맡게 된 고려대 염재호 교수(행정학).

지난 27일 대선방송토론위원회로부터 사회를 맡아달라는 연락을 받고 담담했다고 소감을 밝힌 염 교수는 이번 토론회에서 미리 준비한 질문을 던지고 후보간 상호 질의응답을 진행하게 된다.

TV 토론 사회를 맡은 것은 처음이지만 염 교수는 지난 2월부터 한국정책학회에서 중앙선관위의 지원을 받아 개최한 대선정책 공약 토론회를 준비하는 등 각 정당의 공약과 정책을 꿰뚫고 있다.

몇 차례 진행된 TV토론에서 시간배정 문제가 제기된 것과 관련, 염 교수는 “시간을 지키지 않은 것이 시청자들에게 좋게 비춰지지 않는 만큼 사전에 각 후보 팀들과 이 문제를 논의해 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TV토론이 평이하게 진행돼 각 후보의 정책 차이가 부각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한 염 교수는 학생들에게도 자기 의사를 신중히 결정해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대통령 선거가 왕을 뽑는 편가르식이 돼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국정 운영의 책임을 맡기는 것으로 조금 더 나은 분이 할 수 있도록 선택하고 선거가 끝나면 같이 꾸려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난 90년부터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염 교수는 사회비평 편집위원, 전국경제인연합회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 과학기술부 기관평가위원회 위원, 고려대 정부학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2-11-29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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