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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10명 중 6명 사탐·과탐 한 영역만 집중 공부'
2003학년도 수능시험을 20여일 앞두고 수험생 10명 가운데 6명은 사회탐구(사탐)와 과학탐구(과탐)중 1개 영역을 집중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은 또 내달 6일 치러지는 수능에서 사탐․과탐 문제를 인문계와 자연계 구분없이 같은 난이도로 출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입시 전문포털 ‘마이스쿨’과 ‘사이버하이스쿨’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수험생 1천4백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문계 지망자의 67.5%가 사탐에 집중한다고 응답했다. 사탐·과탐을 동일한 비중으로 준비한다는 수험생은 28.4%였으며, 과탐에 집중한다는 비율은 4.1%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자연계 지망 수험생은 과탐에 집중한다는 응답자가 64.4%였으며, 두 분야에 대해 같은 비중으로 준비하는 수험생은 31.7%로 조사됐다. 예체능계 수험생은 65%가 사탐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답했으며, 과탐에 비중을 둔다는 응답은 10%에 머물렀다.

또 지난달 3일 치러진 모의수능시험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9.8%가 사탐이 어려웠다고 답했으며 과탐 역시 70%의 수험생이 난이도가 무척 높았다고 응답했다. 사탐과 과탐이 쉬웠다는 반응은 5%로 미미했다.

내달 6일 치러지는 수능에서 수험생들은 사탐·과탐 문제를 인문계와 자연계 구분없이 같은 난이도로 출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39.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는 사탐 문제를 어렵게 과탐은 쉽게 출제하고, 자연계는 사탐 문제를 쉽고 과탐 문제를 어렵게 출제해야 한다는 비율도 35.2%로 높게 나타났다. 현행대로 사탐은 몇 문제만 다른 문제로 출제하고 과탐은 전 계열에 똑같은 문제로 출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25.3%로 조사됐다.

설문 응답자는 인문계 지원학생이 8백90명(61.6%), 자연계 4백33명(29.9%), 예체능계 1백20명(8.3%)이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2-10-17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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