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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볼로냐협정' 첫 학부생 배출
스위스는 올해 처음으로‘볼로냐협정’에 따른 학부졸업생을 배출했다.

스위스 대학의 학위제도 개선은 유럽 40개국이 함께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렸던 유럽연합(EU) 교육부 장관회의에서 합의한 ‘볼로냐협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2003년 베를린에서 회의를 갖고 2010년까지 ‘유럽대학공간’을 포괄하는 국제적 학위제도를 통일키로 했다.

스위스는 볼로냐협정에 따라 스위스의 학제를 영국이나 미국과 동일한 3년제 학부과정과 2년제 석사과정으로 분리하고 2001~2002년 겨울학기부터 이를 시행해왔다. 2004~2005년 총 1천 57명이 3년제 학부과정을 졸업했고 대부분 경제학과 법학을 전공했다.

이들은 대부분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법학 전공자의 대학원 진학률은 거의 1백%에 달했다. 경제학 전공자의 경우는 이보다 낮은 80%의 진학률을 보여 전체 평균진학률은 88% 수준으로 매우 높았다.

스위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3년제 학부과정의 진학률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입학률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스위스에서 3년제 학부과정을 선택한 학생은 총 2만 2천명으로 종전의 학사와 석사과정이 통합된 디플롬이나 마기스터과정을 선택한 학생 수에 비해서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학사와 석사의 분리학위제를 도입하는 대학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학부생의 숫자는 조만간 급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신학위제에 대한 반응은 전공분야별로 다양하다.

학사와 석사분리제는 경제학과 기술공학, 응용과학 등의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복지와 사회과학분야에서는 아직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사회과학전공자의 경우 학부과정을 선택한 사람은 18%에 불과해 인문사회학분야에서는 아직도 기존의 학제를 선호하고 있다. 공대의 경우 올해부터 신학위제가 도입된다.

통계청은 2005~2006년 가을학기에는 작년보다 4.7% 늘어난 총 16만 명이 대학에 입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위스인포)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5-16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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