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성 소재란 사람의 체내에 본래 존재하는 단백질 및 단백질의 일부 구성물질에 해당하는 펩타이드를 통칭해서 일컫는 것으로서, 최근 들어 전세계적으로 피부과학산업(cosmeceuticals)분야에서 그 실제적 효능(real activity)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특히 주목 받고 있는 물질이다. 기존 기능성화장품 원료로 시장지배력이 있는 레티놀 등을 대체할 고가의 소재로서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로제넥스 측은 이번 계약과 관련,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국적 기업을 통해 국내외에 사업화하게 됨으로써 생명공학벤처 수익구조의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로제넥스의 독점 계약 파트너인 시바 스페셜티 케미칼스의 아시아 담당 임원은 "국내 생명공학 기업의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양사의 지속적 발전과 협력을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안전하고 효능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의 탐색과 안정적인 공급에 목말라하고 있는 국내 피부과학제품 산업의 현실을 감안할 때 향후 3년 내에 연간 1천만 달러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바 스페셜티 케미칼스는 세계적인 다국적그룹 노바티스로부터 계열 분리된 기업이다.
한편, 국내 대형 화장품 제조사의 한 관계자도 "서울대 바이오벤처의 연구력으로 개발 생산된 기능성 원료를 통해 생명과학의 기술력을 피부과학제품에 접목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내 업계도 최근 펩타이드성 소재를 이용한 고기능성 제품개발 및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대 유전공학특화센타에 위치한 뉴로제넥스는 이 대학 생명과학부의 교수이자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단(뇌기능활용 및 뇌질환 치료기술 개발연구) 단장 김경진 교수가 국가지정연구실을 기반으로 2000년 5월에 설립한 회사.
뇌신경생물학의 축적된 연구결과와 세포수준에서의 유전자 기능 분석 및 물질의 생리활성 평가 시스템인 GPCR 활성분석체계를 바탕으로 치매, 비만, 당뇨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