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매니저 매거진(Manager Magazin)지, 세계적 컨설팅업체 맥킨지사가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독일 대학생들 사이에서 이같은 비관론이 대두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이번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6%가 독일의 미래가 비관적이라고 답했고 해외이주를 희망하는 학생들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일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연봉을 주는 해외에 취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됐다.
학생들은 경제전망이 가장 좋은 국가로 중국과 일본을 꼽았고 유럽연합과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경제전망이 가장 어두운 나라로 꼽혔다. 독일에 살기를 희망하는 학생의 58%도 연봉과 직장상사와의 관계, 업무 적성 등의 이유로 1~2회의 이직을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토마스 스트라우브하르 함부르크 국제연구소 소장은 "만약 졸업자의 3~5% 정도가 이민을 떠난다면 그것은 미시경제학적인 현상의 하나라고 치부해 버릴 수 있지만 이번 조사결과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현재 독일이 안고 있는 사회인구 노령화 심화현상에 대한 대책과 사회보장제도의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젊은 세대의 부담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며 독일 미래는 실제로 어두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사대상은 2년 이내에 졸업이 예정돼 있는 독일 대학생으로 이 조사에는 경제학, 경영학, 의학, 엔지니어링, 인문학 전공 학생들이 참여했다.
(디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