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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구성원 대학통합 갈등 심화
삼척대와의 통합에서 비롯된 강원대 구성원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통합 관련 논쟁이 해를 넘길 전망이다.

26일 강원대 관계자에 따르면 연내로 예정됐던 대학통합에 대한 공식발표가 사학법 개정안, 임시국회 등을 이유로 기약없이 연기됐고 형식적인 발표 절차가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대학 관계자는 그러나 "6일 강원대와 삼척대의 통합이 교육부로부터 최종 확정, 승인돼 이미 교육부와 강원대간 양해각서가 공문으로 내려와 사실상 통합 관련 행정 절차는 마무리 됐다"고 덧붙였다.

통합에 반대하는 교수들은 여전히 강원대-삼척대 간 통합의 성립 자체를 부정하는 입장이다.

이광래 교수(화학공학) 등 전임교수 1백61명의 소집요구로 22일 열린 전체교수회의에서도 학교 측과 교수들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채 교수들이 전원 퇴장하면서 서로의 입장 차이만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당초 회의 소집을 요구한 교수측은 '통합 이행을 위한 양해각서 수락에 대한 찬반 여부'와 '총장에 대한 신임투표의 방법과 시기 등에 관한 건' 등 2개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학 본부 측은 양해각서 수락에 대해 "통합이 이미 공표돼 대외적 의사표현이 성립됐고 삼척대도 현재 강원대 삼척캠퍼스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며 "대학 내 규정심의위원회의 법률적 판단에 따라 안건으로 성립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통합에 반대하는 교수 측은 통합철회를 요구하는 교수 3백49명의 서명을 받아 이번 주 중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권영중 교수(화학공학)는 "통합 진행 과정에서 공식 심의도 없었고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도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며 "이번 주 수요일께 통합무효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12-26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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