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산학협동’ 모색하고, 1969년에는 ‘전자계산학과’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한 대학으로 이어져왔다. 미국과의 첫 국제적 산학협동을 시작(1971)한 것도, 전문대학인 중소기업대학원을 설립(1983)하고 학부에 중소기업·벤처전공을 설립한 것도(1999), 통일정책대학원(1992)과 정보과학대학(1995)을 설립한 것도 모두 국내 최초의 기록을 자랑한다.
숭실대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닮았다. 일제강점과 분단으로 인한 대한민국의 아픔을 숭실대도 그대로 안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38년 평양 숭실은 대학에선 유일하게 신사참배를 거부해 폐교당하고 남하했지만 이어진 한국전과 분단으로 평양 캠퍼스를 찾지 못한 채 54년 서울 숭실을 재건, 지금에 이르렀다.
대한민국이 전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것처럼 숭실대도 대한민국 유일의 ‘분단’ 대학으로 통일을 염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평양숭실 복원을 준비 중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성장통을 함께 겪어온 숭실대가 앞으로 ‘IT강국 코리아’의 미래와 궤를 같이 하게 될 것은 어쩌면 운명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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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회계사 최연소 합격자, 서준혁군. |
최근들어서는 ‘안철수 연구소’ 2대 대표로 취임한 김철수 대표, 송혜자 한국여성벤처연합회장, 서재열 CJ 상무, 심상국 한국HP 전무, 최우정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조창제 대우컴퓨터 대표이사 사장, 김명국 삼성전자 상무 등 벤처·기업계에서도 숭실대 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2월드컵에 빛나는 태극전사 최진철(전북 현대모터스) 선수와 ‘소리’ 관련 각종 언론의 자문역을 도맡은 자타공인 ‘음향 전문가’ 배명진 교수, 올해 공인회계사 최연소 합격에 빛나는 서준혁군도 숭실대가 배출한 인재다.
숭실대에는 세계가 있다. 숭실대는 매학기 30여명의 재학생을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핀란드, 네덜란드 등 자매대학에 파견한다. 해외 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은 그대로 인정되며, 앞으로는 매년 5백명씩 확대할 방침. 이밖에도 어학원 영어회화교육을 바탕으로 희망자에게 해외 자매대학에 1학기 동안 유학하는 프로그램인 SUAP(Soongsil Univesity America Program)도 선보이고 있다.
숭실대에는 ‘삶과 사랑’이 있다. 숭실대는 삶과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가르친다. 이를 위해 전 세계에 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리더’가 가져야할 섬김의 마인드를 키우는 게 주력하고 있다.
매 방학 때마다 1~2개 팀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필리핀, 네팔, 몽골, 캄보디아, 중국, 라오스, 베트남 등 7개 국가에 파견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지난 2000년 여름에는 자매대학인 일본의 오사카경법대, 몽골의 울란바토르대학 등 3개 대학생이 함께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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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형남공학관을 개관, 위용을 자랑하고 있으며 원형잔디밭 리모델링, 운동장 옆 데크 조성을 완료하는가 하면 담장을 허물고 ‘걷고싶은 거리’를 조성해 캠퍼스의 아름다움도 한껏 살렸다.
숭실대는 U-코리아의 미래다. IT강국 코리아는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숭실대도 IT 특성화를 기반으로 U-캠퍼스로의 대변신을 꿈꾸고 있다.
숭실대는 지난 2003년부터 U-캠퍼스 구축을 위한 사업에 착수해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숭실대는 △개인정보서비스 △학사행정서비스 △커뮤니티·블로그 서비스 등을 대학 구성원은 물론, 일반인과 수험생에까지 제공하며 강의정보, 학사일정, 공지사항 등의 정보를 대학 구성원들의 휴대전화나 PDA로 실시간 제공, 유비쿼터스를 실현했다.
<김은영 기자> key02@unn.net
◆숭실대 홈페이지-www.soongsil.ac.kr
◆숭실대 입학안내 홈페이지-www3.ssu.ac.kr/iph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