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지난 21일 기자브리핑에서 "학생선발에서 교육, 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교육부는 이를 평가해 집중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부총리는 "대학의 유형화를 자율적으로 유도해 연구중심(고급전문인력)과 교육중심(중견전문인력), 직업기술교육중심(현장기술인력) 대학 등으로 나눠 유형 특성에 맞게 평가척도를 달리하고, 유형별로 상호간 경쟁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연구중심대학은 SCI 논문평가를 중심으로, 직업기술교육중심대학은 산학협력 실적에 따라 평가를 실시해 재정 지원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연내에 민·관 협동으로 ‘대학자율화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늦어도 오는 2006년까지는 교육부의 기능을 대부분 대학에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또 BK 21 사업 후속으로 ‘ Post-BK 21사업’을 오는 2006년부터 실시, 전국에 서울대와 같은 대학을 15~16개를 만들어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고 학벌로 인한 폐해를 줄이겠다고 전했다.
윤 부총리는 “선진그룹 대학은 세계적 대학으로 육성하고, 지방대 및 전문대는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학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범석 교육부 차관은 이날 보충 답변에서 "내년부터 학생수에 따른 일반 재정지원을 일체 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하는 대학이 나올 수 있다"고 말해 주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