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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생들, 한자 실력 '꽝'
한자능력조사 결과…정답률 40% 미만
일본 대학생들의 학력저하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자실력도 심각하게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한자능력검정협회가 지난 봄에 실시한 '한자능력조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조사는 수도권, 간토지방, 도카이지구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8천3백65명을 대상으로 '일본한자능력검정'의 과거 문제를 사용해 중학교 1학년은 5급(초졸자 수준), 고등학교 1학년은 3급(중졸자 수준), 대학교 1학년과 일반인은 2급(고졸자 수준)에 도전하도록 했다.

정답률은 중학생이 78.5%, 고등학생이 59%, 일반인이 60.7%, 대학생은 39.8%를 기록해 가장 성적이 낮은 그룹으로 분류됐다.

대학생들이 특히 어려워한 것은 '사자성어의 읽고 쓰기'나 '틀린 글자 정정', '반대말, 유의어'등으로 이 문제들의 정답률은 14.5%~17.5%에 그쳤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 일본의 각 대학들은 향후 취직 문제를 고려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오카야마대는 기본 교양 국어 수업에서 동음이의어의 사용이나 문장 중의 오자를 찾아내는 등 국어 기본 교육을 강화해 실시하고 있다.

오카야마대 측은 "지정 당시에는 반발도 있었으나, 리포트의 오자가 줄어드는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무사시노대는 '커리어개발1'이란 과목을 필수로 지정했다. 이 과목은 반년에 걸쳐 한자 읽고 쓰기나 문장 듣고 요약하는 훈련을 하는 수업이다.

무사시노대 담당자는 "문장력이나 독해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대학생들은 위기감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며 "이 수업을 통해 사회에서 필요한 능력을 길러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사히)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10-11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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