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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담장 허물기 "눈 가리고 아웅"
담장 허문 자리에 투명 펜스 설치 논란
서울시가 추진하는 '대학 담장 허물기운동'에 동참한 고려대가 담장을 허문 자리에 사실상 담장 역할을 하는 투명 펜스를 설치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2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고려대는 시에서 13억9천만원을 지원받아 캠퍼스와 대학병원을 둘러싸고 있던 콘크리트 담장 1.7km를 허물고 그 자리에 나무 5만그루를심고 정자와 산책로 등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대학 담장 허물기 사업에 따른 것으로 녹지 조성과주민 휴식공간 조성이라는 취지에 따라 예산을 전액 시에서 지원받고 있다.

그러나 고대측이 최근 철거된 담장의 절반이 넘는 9백70m 구간에 높이 1.35m의 투명 펜스를 설치키로 하고 펜스 설치를 위한 시멘트 타설 작업을 벌이면서 주민과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고대측은 "투명 펜스는 주로 경사가 급한 고대 안암병원 위쪽 도로를 따라 병원뒷쪽으로 설치될 예정이며 안전사고 방지와 쓰레기 투기, 외부인의 침입 등을 막기위해 설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경사가 급한 곳은 계단을 만들면 되지 않느냐며 이 곳에 필요한 것은 투명 펜스가 아니라 주민들이 녹지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라고 반박했다.

시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주민은 "투명 펜스가 담장과 실질적으로 무슨 차이가 있느냐"며 "인근 주민의 복리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시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 이렇게 진행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구나 펜스 옆에는 인도가 없어 마을 주민들이 위험한 차로를 통해 고대병원쪽으로 다니고 있는데 만약 산책로가 조성되면 보행로 확보로 주민들의 안전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의 반발이 이렇게 거세지면서 당초 지난해말 준공이 예정됐던 담장 허물기 사업은 아직도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이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담당자는 "당초 설계안에는 투명 펜스 대신 산책로 조성이 예정돼 있었지만 고대측이 투명 펜스 설치를 끝내 고집해 사업이 늦춰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 또한 "담장 대신 투명 펜스를 설치한다면 시 예산을 지원할 이유가없다"며 분통을 터뜨려 `눈 가리고 아옹'식의 투명 펜스 대신 주민 복지를 위한 산책로가 조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7-26 오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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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반하장 물에 빠진 사람 건져 놓았더니 보따리 내놓아라 하는구나...연합 통신기자가 멍청하구나...기자는 발로 뛰면서 기사를 써야하는데...절벽 낭떠러지에 펜스 설치한 것이 당연하지...거기에 산책로라니...현장에 가보고 그런 소리 하느냐...대학 캠퍼스 진입에 사방 팔방으로 들어가야 직성이 풀리냐...교정을 개방하고 다양하게 갈 수있으면 고맙게 생각하여야 한다... 200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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