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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파일 특검론 분위기 높아져..
특검이 최선책이라는 공감대 높아져
'X파일' 사건 처리를 특별검사(특검)로 하자는 분위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사안의 중대성과 정치적 민감성을 감안할 때 실체적 진실규명에 한계가 있는 만큼 '객관적' 입장의 특검도입이 최선책이라는 주장이 야당을 중심으로 빠르게 공감대를 넓히고 있는 것.

특히 국정원은 물론 검찰의 전.현직 고위간부들도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진상조사 주체의 '적격성' 시비가 일고 있는 것도 특검도입론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정조사 실시도 거론되고 있지만 객관적 진상규명 보다는 여야간 정쟁의 장으로 변질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많아 소수의견으로 파묻힌 듯한 형국이다.

현재 특검론은 한나라당이 강하게 들고 나오고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이 가세하면서 야3당이 '공조'한 형국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빨리 특별검사를 임명해 진상을 밝혀 모든 것을 깨끗이 정리하자"고 밝혀 특검을 공론화했다.

이에 민노당 심상정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이야말로 특별검사를 도입해야할 사안"이라고 말했고, 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도 "만약 검찰 간부들이 이번 사건에 관련돼 있다면 적절한 시점에 특별검사나 국회청문회를 포함한 국정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맞장구쳤다.

야3당의 특검론 공세에 우리당 내부의 기류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늦게 고위정책회의 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아직 입장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그러나 진상규명에 필요한 방식이라면 어떠한 것이라도 적극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당 핵심관계자는 "우리당으로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부담이 없을 뿐더러 그나마 홍 대사 문제까지 정리된 마당이어서 걸릴 것이 없다"며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못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7-26 오후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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