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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상위 50% 인문 7.6점, 자연 1.3점 상승
중위권 두터워져 눈치작전 치열할 듯
정시 원서접수 10~15일 실시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4년제 대학 지원이 가능한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점수가 원점수를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인문계는 7.6점, 자연계는 1.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험생 평균은 인문계가 9.6점, 자연계가 4.8점 각각 올라 상위권 수험생들의 점수는 떨어진 반면,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돼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4학년도 수능성적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 64만2천5백83명에게 개인별 성적을 통보했다.

수능 사상 최초로 복수정답 인정으로 인해 언어영역은 평균 1.4~1.5점이 높아져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이 자기 성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총점 기준 누가성적분포표는 올해도 공개되지 않았다.

재수생은 재학생보다 상위 50%의 평균점수가 인문계는 13.6점, 자연계는 18.1점 각각 높아 지난해에 비해 인문계는 0.2점 벌어지고 자연계는 2.7점 좁혀졌다. 전체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재수생과 재학생의 점수폭도 인문계는 2.6점 벌어진 반면 자연계는 0.2점 좁혀졌다.

상위 50%의 총점 평균점수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5.9점, 자연계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2.7점 높아 지난해의 격차(인문계 6점, 자연계 0.1점)보다 더 벌어졌다.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영어)에서 여학생 점수가 0.8점, 0.2점, 자연계도 언어와 외국어에서 여학생이 2.2점, 0.9점 각각 높았다.

전체 영역 만점자는 없었으며, 영역별 만점자는 언어 6명, 수리 7천7백70명, 사회 3백6명, 과학 10명 등이 나왔다. 0점자도 다수 나와 언어 97명, 수리 3백65명, 사회 4백7명, 과학 3백10명 등이었다.

이종승 평가원장은 “5개영역 종합 계열별 점수분포를 보면 인문계는 가운데가 볼록한 좌우대칭형의 분포를 이뤘고, 자연계는 상위권이 많아 오른쪽으로, 예·체능계는 왼쪽으로 많이 분포되었다”고 밝혔다.

대학들은 오는 10~15일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가·나·다 군별로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전형을 실시한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3-12-02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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