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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R&D 사업비 집행실태 총점검해야"
중동 기업진출 체계적 지원안 마련 지시
이해찬 국무총리는 9일 "대학 연구비 뿐아니라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경우 필요한 부분에 적절한 사업비가 지원되고 엄밀한 평가가 되고 있는 지에 대한 총체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과학기술부를 비롯해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련 부처가 합동으로 국가 R&D 지원예산 집행실태를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이 총리는 특히 서울대 교수들의 연구비 횡령 사건 등을 거론하면서 "대학 연구비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관리가 부실하고 관행화된 도덕적 해이가 파악되고 있다"며 "국가청렴위원회에 대학원생, 조교들의 많은 민원과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그동안 자율적 집행에 맡긴 결과 체계적 관리가 이뤄지지 못한 것"이라며 "또한 민간의 경우 연구비 유용 등 불미스런 사례가 발견돼도 실효적인 제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차제에 국가 연구개발에 투입된 연구비는 국가기관에 의해 관리될 필요가 있다"며 "또한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에 관한 법률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지역에서 석유기반시설 신.증설, 건설공사 등의 발주 물량이 늘고 있다"며 "중화학, 전자, IT(정보기술), 건설, 담수화 분야에 있어 한국의 기술.능력에 대한 평가가 높다"며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가 기업들의 중동지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8-09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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