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작년 7월∼금년 6월 동남아 국가 학생들이 치른 토플(TOEFL)과 토익(TOEIC) 시험 성적 비교를 통해 확인됐다고 태국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태국 고등교육위원회 산하 '영어 구사력 향상센터'는 동남아 9개국 학생들의 토플 성적 비교 결과 싱가포르 학생들이 300점 만점에서 평균 252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고 필리핀(234점)과 말레이시아(224점)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얀마(214점)와 인도네시아(214점)가 공동 4위, 베트남(205점)은 6위,태국(201점)은 라오스(203)에 이어 8위, 캄보디아(200점)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토익 성적의 경우에는 비교 가능한 동남아 6개국 가운데 필리핀이 싱가포르를 제치고 1위에 랭크됐다.
필리핀 학생들의 토익 평균 성적은 990점 만점에 751점으로 2위인 싱가포르(628점)를 압도했고 토플 성적 최하위를 기록한 캄보디아가 606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태국(524점),인도네시아(471점),베트남(446점) 등의 순이었다.
아차라 웡소톤(여) 태국 고등교육위 영어 구사력 향상센터 소장은 토플의 경우 태국은 9천명 가량이 응시한 반면 라오스는 겨우 33명만 응시하는 등 나라 별 응시생 수의 차이가 성적 순위에 영향을 주긴 했지만 필리핀은 응시생이 1만명으로 태국보다 많았는데도 2위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2∼2005년 태국내 대학입시 영어 시험에서 학생들이 얻은 점수는 100점 만점에 30∼40점밖에 안됐다며 이러한 취약한 영어 실력은 국제 무대에서 국가 경쟁력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