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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기술개발사업 '겉돈다'
중소기업과 대학 및 연구소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산학협력 기술개발사업이 현실과 다르게 운용되면서 겉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사가 녹산국가산업단지내 중견기업 7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학협력 기술개발 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산학협력 기술개발사업의 장애요인에 대해 응답기업의 31%가 '기업이 필요로하는 기술을 대학이나 연구소가 보유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또 응답기업의 20%는 '외부기술 지원에 대해 회사의 수요가 없다'고 답해 절반이 넘는 기업이 산학협력 기술개발사업에 대해 현실적 수요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17%는 기술협력에 필요한 자금부족을, 11%는 기술개발을 담당할 인력부족을, 6%는 지역 대학 및 연구소의 기술지원 부족을, 5%는 지역 대학 및 연구소의 기술수준 미비를 어려움으로 꼽았다.

한편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연구소의 바람직한 기능으로는 48%가 '기술지도 및 기술사업화 컨설팅'으로 응답했고 31%는 '시제품 설계 및 시험평가기술 지원'을, 14%는 '첨단기술 지원'을 꼽아 기업들은 순수연구 목적의 기관보다는 현장에서 상품화가 가능한 산학연구기관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연구소 운영형태에 대해서는 40%가 인근대학 부설 산학연 공동연구센터 형태를, 30%는 독립법인 형태를, 20%는 지방자치단체 소속 연구기관 형태를 각각 선호했다.

한 산학연 클러스터 관계자는 "효과적인 산학협력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대학과 연구소가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8-22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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