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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학생들 대상 온라인 ‘음주 수업’ 확대
대학가의 과도한 음주문화로 골치를 앓고 있는 미국 대학들이 온라인 음주수업을 모든 신입생으로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이른바 ‘알코올에듀(AlcoholEdu)’를 강화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대학은 최근 신입생들이 의무적으로 온라인음주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대학이 채택한 이 수업은 현재 미국 내 1백30여개 대학에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의 필수가 되고 있다.

3시간 정도 걸리는 이 수업은 학생들에게 음주습관에 대한 퀴즈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테스트하기 전, 비디오와 그래픽자료를 사용해 알코올과 물리적 효과에 대한 상태와 요소들을 먼저 설명해 준다. 학생들은 로그인과 로그아웃을 통해 자유롭게 수업 과정을 끝낼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하면 합격점수에 도달할 때 까지 수업을 반복해야 한다.

대학들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수에 따라 관련 업체에 비용을 지불한다. 버클리 대학은 약 3만6천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알코올에듀’를 진행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규칙이나 경고의 수단을 사용하지 않고 학생들의 알코올 남용을 제어하기 위해 많은 대학들이 알코올에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음주 방향을 제시하는 첫번째 단계”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전 신입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알코올에듀’ 프로그램을 시행했던 빌라노바대의 조사에 따르면, 알코올과 연계된 사고의 수는 줄어들지 않았지만 음주사고가 가지는 심각성은 많이 감소했다.

이 학교 2학년 사라 드릴리피스양은 “당시 알코올에듀 수업을 받는 것이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음주에 대한 비판이나 판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음주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매우 이로운 수업”이라고 평가했다.

대학생들의 음주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하버드 보건연구소의 헨리 웩슬러는 이런 과정들은 교육기관들이 해야 할 의무에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대학들이 음주교육을 실시하는 것만으로 학생들에게 음주가 심각한 문제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면서 “대학은 술을 서빙하는 사람들과 협력하거나 동호회 등과 함께 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드 하이어 에드)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8-23 오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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