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문화박물관(책임조사원 이정호 교수)은 문화재청의 허가와 문화재청·전남도·나주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2월 13일부터 2006년 1월 현재까지 나주 영동리 고분군의 학술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고대 인골 9구와 인골편 1구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인골은 모두 단일고분에서 출토돼 이례적인 고고학적 사례일 뿐 아니라 영산강 유역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것.
이 인골들은 삼국시대였던 5세기 말부터 6세기 말까지 1백여년 간 축조된 돌방무덤과 석곽묘에서 집중적으로 출토돼 고대 영산강유역 고분의 매장의례를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되는 한편, 그 동안 관련 자료가 부족해 연구가 어려웠던 영산강 고대세력의 구체적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동신대 연구팀은 인골의 다량 발굴로 다장묘가 형성되는 구체적 과정을 파악하고 고대인 모습 복원, 피장자 간 혈연관계 파악은 물론 영산강 고대세력의 친족구성 형태, 고대 지배세력의 권력계승 형태까지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발굴과 관련 오는 21일 오전 10시 발굴조사현장에서 이번 결과를 확인, 검증하는 지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