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일철 교수의 장남 신영석씨는 23일 "어머니께서 아버지와 함께 했던 가난한 철학도 시절을 회상하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하셔서 그 뜻에 따라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도움을 줘 유능한 철학도를 길러내는데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철학과 대학원생 중 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고인은 1955년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 1963년부터 철학과에서 학생을 가르쳤고 중앙도서관관장과 문과대 학장, 대학원장 등을 지냈으며 1960년대 초에는 '사상계' 편집위원과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