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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 연구실만 골라 상습절도
연구실 내부 노출, 보안 허술 ... 각별한 주의 요
부산 영도경찰서는 30일 대학생으로 가장해 부산 시내 대학 교수 연구실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최모(25)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께 부산 영도구 H대 3층 김모 교수 연구실 출입문 유리 환기창을 드라이브로 깨고 침입해 통장을 훔쳐 입금돼 있던 5백28만원을 인출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35차례에 걸쳐 부산 시내 대학교 교수연구실을 돌며 1천1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절도죄로 1년 간 복역하다 6개월 전 부산교도소에서 출소한 최 씨는 학생으로 가장해 학교 수위 등의 눈을 피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최 씨는 유리창을 깨고 침입할 때 환기창 유리조각에 남긴 지문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가뜩이나 연구실 보안이 허술하다는 문제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젠 절도범들에게까지 연구실 내부가 노출되고 있는 만큼 각 대학 연구자들은 물론 대학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05-01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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