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수의 부인은 2002년 2월 뇌종양 후유증으로 집에서 쓰러진 뒤 대뇌 기능이 상당 부분 상실,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병상에 누워 4년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현재 뇌종양 후유증으로 경련을 일으켜 쓰러진 뒤 대뇌 기능이 거의 없는 상태라는 게 박 교수의 설명이다.
발병 이후 틈나는 대로 병실을 찾아 부인을 보살피는 그는 "아내가 아프기 전 평범한 시절이 가장 그립다"며 "내가 직접 겪고 나니 환자와 보호자의 아픔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아내를 간호하면서 의료ㆍ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더 많은 공부를 위해 올 초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3학년에 편입했다. 그는 복지법인인 대길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그는 17일 "주위를 돌아보니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내 얘기가 그런 사람들에게 위로가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