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와라 다스히코씨는 지난 2003년 작고한 세계적 농학자인 후지와라 아키오씨의 아들로, 고 후지와라 아키오 전 토호쿠대 교수는 일본토양비료학회장, 일본식물조직배양학회 초대회장 등 여러 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고 후지와라 교수는 한국 고대사에 조예가 깊어 수차례 한국을 방문, 농업기술 발전에 공헌했으며, 일본학자 중에서도 남달리 한국에 애정을 가진 인물로 손꼽힌다.
고 후지와라 교수는 지난 2003년 작고하기 직전, 평생 수집한 1만여권의 책을 한국인 제자 강영희 연세대 명예교수에게 전해줄 것을 유언으로 남겼지만, 이미 연세대에서 정년퇴직한 강 교수는 유족들의 동의를 구해 정현숙 조선대 교수(생명공학)에게 이 책을 전해주었다.
감사패를 받은 아들 후지와라 다스히코 씨는 "선친은 평생동안 수집한 책과 자료들이 제자들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원하셨다"며 "조선대 구성원들이 이 책을 디딤돌 삼아 학문적 연구에 열중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