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육지원위원회(CAE)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천5개 고등교육기관 가운데 스탠퍼드대가 6억3백60만 달러의 기부금을 접수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1년 하버드대의 6억8천3백만 달러에 이어 사상 두번째 규모다.
5억9천5백20만 달러를 모금한 매디슨 위스콘신대는 2등을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는 재단이 보험회사 '청십자.청방패'를 비영리 회사로 전환하면서 의과대학에 내놓은 2억9천6백만 달러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 하버드대(5억8천9백90만 달러), 펜실베니아대(3억9천4백30만 달러), 코넬대(3억5천3백90만 달러) 순으로 기부금이 많았다. CAE는 모금 순위 상위 10개 대학의 모금액이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앤 캐플란 CAE 조사국장은 "인프라 구축과 의과대 연구 등에 기부금이 쏠리고 있다"면서 "자금에 여유가 있는 대학에 돈이 몰리는 것은 명성 때문이 아니라 연구프로젝트가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창들 기부액도 6% 증가해 전체 기부액의 28%를 차지했으나 기부에 참여하는 동창생 수는 12.4%로 줄어들었다. 캐플란 국장은 지난 1990년 이후 기부에 참여하는 동창생 수는 꾸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체적으로 재단들의 기부도 12.9% 증가해 70억 달러에 이르렀으나 기업의 기부는 전년도와 같은 수준이었다.(연합)